모르겠어.
최선을 다해 노력했어도 항상 마무리할 때가 되면 힘이 쭉 빠진다. 그래도 끝까지 해야지 다짐해도 진흙탕에서 몸부림 치는 것만 같다.
그냥 가능성으로만 남겨두고싶다.
내 마음속의 말들과 시선이 날 그렇게 만든다.
내 마음 속에는 누군가 있는데 나는 그 사람이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안다. 나를 부러워하고 질투하고있다. 나도 상황과 운이 좀 더 좋았으면 내 자리가 자신의 자리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럼 그 사람이 불쌍해서 내가 내 힘으로 얻은 자리를 양보하고 싶어진다.
어릴 때 맺은 관계가 이렇게 내면의 대상으로 존재한다고 하는데 누구일까.
누가 내 마음에 남아서 평생을 자꾸 신경쓰이게 할까 나도 내 인생 살아야하는데.
이제는 떨쳐버릴 때가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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