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끼기에 무언가를 잘한다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일반적으로 괴로움과 성과를 인과관계로 생각해서 괴로움이 성과의 지표라고 생각하곤 한다.
힘든만큼 보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노력을 얼마나 하던 비어있는 시소의 한쪽 끝에 앉으면 내가 앉은 쪽은 내려간다.
노력과 상관없이 내가 앉으면 내가 앉은 쪽은 내려가고 반대 쪽은 올라간다.
내가 무언가를 잘하게 되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노력으로 빌드업을 해서 성과를 얻었다기 보다는 우연히 성과를 마주치게되는 경우가 많았다.
"어? 내가 이걸 왜 잘하지?"
내가 저 사람보다 노력을 많이했나? 내가 더 똑똑한 사람인가?
어떤 것도 아니였다. 괴롭지도 않았다. 괴로웠던 분야에서 노력을 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성장이 더뎠다.
그렇다면 노력이라는 추상적인 것에 집중하기 보단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을 하는 것이 낫다.
누가 내 공부 시간을 기준으로 점수를 준다고 하던가
1. 이걸 잘하고 못하고를 가르는 실질적인 요건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2. 드라마틱하지 않고 뭔가 마음이 허전하더라도 그걸 잘하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