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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ortless Life

금연법

내가 항상 생각하는 것이 힘들만큼만 힘들면 된다는 것이다.

금연을 시작했다고 해서 바로 끊어야한다는 법 있을까

 

건강, 주변을 위해 하는 것이 금연이라면

하루 한 갑 피던 사람이 하루 반갑만 펴도 목적 달성이라고 본다. 

 

방법은 이렇다.

 

우선 습관적으로 피는 담배부터 줄여본다. 처음 담배를 배웠을 때 나른해지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웬만큼 오래 담배를 핀 사람은 너무 많이 펴서 이런 느낌도 못 느낀다. 그럼 왜 필까 별로 개운하지도 않고 입만 텁텁해지는데 필 이유가 없다. 만족감도 없고 불쾌하기까지 하다.

 

담배는 몸이 원할 때 피면 된다. 지금 피고싶은건 내가 심심해서 피고 싶은 건지 아니면 금단이 온건지부터 구분해 본다.

 

대부분은 금단이 온 게 아닐 것이다.

보통 4~5시간 기다리면 금단이 오고 몸이 담배를 원한다.

이렇게 금단이 오면 30분만 있다가 피러가면 된다.

 

중요한건 지연과 선택이다.

금단이 왔을 때 잠깐 기다림(지연), 언제 담배피러 가야지(자기 의지로 선택)

 

습관적으로 피러 나가지 않고 금단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이미 충분히 힘들다.

(이게 계속 말해온 필수적인 괴로움이다.)

굳이 안 참아도 되는데 뭐 하러 힘든 거 참아가며 한 번에 끊을까

 

금단이 왔을 때 피면 개운하고 한동안 생각도 안 난다.

 

이러다보면 하루에 2~3대까지 줄어든다.

 

이 정도가 되면 유지해도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한 갑 피던 사람이 하루에 2~3대까지 줄였다.

아예 안 피는 게 좋긴 하겠지만 애초에 건강과 주변을 위해 시작한 거 아닌가. 충분히 목적은 달성한 것이다.

 

근데 이 정도가 되면 그냥 끊게 된다. 그동안 몰랐던 담배냄새의 역함도 느껴지기 시작하고 안 폈을 때의 상쾌한 기분도 느끼게 되니 서서히 줄어들다가 나중에는 안 펴도 괜찮은 정도가 된다. 

 

내 방법이 괜찮은지 나 스스로도 궁금해서 여행을 가면 담배부터 산다. 그리고 한 두대 피고 별로 즐겁지 않아서 버리고 오곤 한다.

집으로 돌아와도 담배가 생각나서 새로 사서 피는 일은 없었다.

 

힘들 만큼만 힘들면 되고 필요한 만큼만 노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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