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 자신으로밖에 살지 못한다.
고유한 성격, 자신만의 생각.
사람들의 눈을 통해 나를 보게 될 땐 위도 아래도 없는 우주에서 둥둥 떠있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한다.
나는 키가 작다. 머리로는 알지만 체감되지는 않는다.
나는 그대로 살고 있는데 사람들의 눈을 통해서 본 나는 그랬다.
마치 룰렛에 당첨된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세상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룰렛을 굴렸는데 그 낮은 확률을 뚫고 내가 되었다는 것이 어찌 체감되겠는가.
그 낮은 확률로 로또 1등에 당첨되어 인파들을 뚫고 지나가며 박수를 받는다고 하면 그게 나를 향한 박수라고 어떻게 체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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