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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ortless Life/우울일기

[우울일기]슬픈 사람

주변에 스스로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많이 봐왔다.

 

약삭빠르지 못하고 순진하고 착해서 지가 잘못된 줄 아는 사람들.

찌질하고 못나고 소극적이여도 잘 살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수용받고 산다면 말이다.

 

 누군가는 이상하게 보기만 해도 잔소리가 튀어나온다. 그런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누구에게도 있는 그대로 이해받지 못한 사람들.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수용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인간관계는 역할극이다. 항상 역할을 나누고 평생을 반복한다. 못마땅하고 한심하다는 눈빛을 받아왔던 사람은

어딜 가도 그 역할을 맡는다. 시간이 흘러 다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변했어도말이다.

 

자기 자신을 부정당해 다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슬픈 사람들이다.

 

노력한다고 나아질까 노력은 꽤 자주 배신한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안맞는 옷을 입고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박명수의 화법이 재밌다고 그걸 공부해서 써먹는다고 생각해보자 얼마나 불편해.

 

그렇게 노력했지만 그 많은 것들을 극복했지만 결국 돌아오는 건 비웃음과 배척이다.

슬픈 사람들.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줘도 될텐데. 자신을 더 많이 자랑스러워해도 될텐데.

 

자기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주변을 둘러보시라 다 고만고만하고 못났다.

근데도 다 지 잘난맛에 살며 나보다 조금이라도 아래에 두고 싶어한다. 때론 그런 사람들의 모습이 역하기도 하다.

스스로 아껴주고 사랑해줄 것들은 이미 내 안에 널리고 널렸다.

못할게 뭐있겠는가 나보다 훨씬 못난 사람들도 그러고 사는데

 

괜찮다... 그저 다 괜찮다...

당신이 노력해야 할 것은 없다.

 

눈을 바깥으로 돌려 사람들을 평가하시라.

생각보다 초라하고 부족한 사람들 투성이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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